이응노미술관은 2019년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이응노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미술관 측은 “2019년~2021년 대전방문의 해 취지에 맞춰 대전 지역은 물론 타지역에서 작가 이응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응노 미술관을 방문하는 일반 관람객을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응노미술관은 ‘일반인 대상’과 ‘전문인 대상’으로 구분해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통해 이응노화백의 예술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9월에 진행되는 첫 번째 프로그램 ‘이응노 읽기_ 5인의 시각’에서는 뉴미디어, 디자인, 보존수복 등 다양한 미술 분야별 강의를 통해 일반 대중이 이응노 작가를 쉽고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10월과 11월에 열리는 두 번째 프로그램 ‘이응노의 시각으로 보는 디아스포라와 세계문학’은 미술전문인력(전시해설사, 미술교사, 미술학과 대학생, 문화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중심으로 마련됐다. 이주, 차별, 배척의 타문화속에서 자기정체성과 경계인의 삶이라는 특징을 통해 이응노 예술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응노아카데미 프로그램은 미술관련 종사자와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별도의 신청접수 없이 당일 현장 참여 신청 방식으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