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27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서울대 환경전문대학원, 고려대, 단국대 등 10여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변인을 통해 “검찰 수사를 통해 조속히 사실관계가 해명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심신이 피로해 오늘 사무실에 출근하지 못한다”고 알렸다. 압수수색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조 후보자는 사무실 외부에서 압수수색 상황을 확인하며, 인사청문회 준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3일 이틀 동안 실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