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실체 알려 임명강행 막아야…우파 대통합 실현할 것”

황교안 “조국, 실체 알려 임명강행 막아야…우파 대통합 실현할 것”

기사승인 2019-08-27 17:24:16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우리가 조국 임명을 막아내야 하는 이유는 이것이 조국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문재인 정권의 모든 적폐를 다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임명강행이 없도록 하려면) 국민들께 조국의 실체를 정말 낱낱이 알려드려야 한다”고 자당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황 대표는 27일 경기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9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우리가 아무리 청문회에서 의혹 파헤쳐도 문재인 대통령, 또다시 임명 강행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제 본격적으로 정책투쟁을 시작할 때가 오고 있다”며 “이 정권은 경제, 민생 또 안보까지 국민들의 생명을 지켜야할 모든 것을 다 제쳐두고 자신들의 편향된 이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정책들을 끝내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이 올바른 정책과 대안을 갖고 있어야 국민의 신뢰 속에서 이 정권의 폭정과 실정을 막아낼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당의 투쟁방향에 대해서 장외투쟁, 또 원내투쟁, 정책투쟁, 이런 3대 투쟁을 병행해나가겠다고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앞으로 필요한 시점마다 장외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할 일이 아니라 국민이 지금 우리에게 바라는 것을 해야 하는 바로 그런 시점”이라고 했다.

또한 “원내투쟁도 그 어느 때보다도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다른 장관후보자들 검증도 물론 중요하지만 조국 후보자의 법무부장관 임명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막아내야겠다”고 했다. 

내년 총선에 대해선 “우파 대통합이라는 지난한 과제도 우리 앞에 있다”며 “우리 당이 중심이 되어서 반드시 이 우파대통합의 가치를 실현해내야 되리라 생각한다. 걱정 많이 되시겠지만 우리가 문 정권 심판이라는 큰 목표, 큰 틀 아래 뭉치면, 하나가 된다면 이뤄내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결국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는 것”이라며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하는 이유도, 정권을 되찾아 와야 하는 이유도 바로 그 길만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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