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베트남, 태국을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는 31일 인천∼베트남∼태국 정기 컨테이너 노선인 BTS 서비스 선박이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첫 입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항로에는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각각 2척, 1척의 선박을 투입한다. 이들 선박은 인천∼평택∼부산∼호치민∼방콕∼람차방∼호치민을 주 1회 주기로 운항한다.

베트남과 태국은 인천항의 물동량 2위, 3위 국가이다. 올해 상반기 물동량은 인천∼베트남 16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인천∼태국 6만3000TEU를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물동량이 7.8% 증가해 항로 신설에 따라 물동량 증가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항은 이번 항로 개설로 총 49개 정기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이 중 동남아 항로는 25개다.

인천 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 컨테이너 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수출입 화주와 경인지역 포워더를 대상으로 해당 노선에 대한 홍보와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