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성폭행 혐의’ 강지환, 오늘(2일) 첫 재판...대형 로펌 변호인단 꾸렸다

‘스태프 성폭행 혐의’ 강지환, 오늘(2일) 첫 재판...대형 로펌 변호인단 꾸렸다

‘스태프 성폭행 혐의’ 강지환, 오늘(2일) 첫 재판...대형 로펌 변호인단 꾸렸다

기사승인 2019-09-02 06:58:51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한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강지환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된다.

2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제1형사부 심리로 강지환 사건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열린다.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오후 10시50분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시고,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다.

이에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7월12일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지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구속 전 1, 2차 조사에서 "술 마신 뒤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던 강지환은 3차 조사에서 범죄를 인정했다. 경찰은 강지환의 범행이 약물 성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으나 결과는 음성 반응이었다.

이후 그는 7월15일 자신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제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강지환은 사건 직후 출연 중이었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도 "신뢰 관계가 깨졌다"며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한편 강지환은 이번 재판을 위해 대형 법무법인 소속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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