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범시민 걷기운동 활성화 위해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이하 워크-온)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워크-온’은 생활 속 걷기운동 실천 분위기를 확신시키고 시민 건강걷기 실천율 향상을 통해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를 감소시키기 위한 플랫폼이다.

정읍시가 건강 걷기에 나선 이유는 최근 정읍시민들 비만율의 증가 추세 때문.

정읍시는 지난 2014년부터 시민 건강 조사를 해왔다. 

매년 성인 기준 19세 이상 정읍 시민 900명을 선정해 비만관련 조사를 했고 지난 2018년 현재에만 33.1% 비만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4년 25.1% 2015년 28.6% 대비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정읍시 전체 사망원인의 10개 항목 중 80%가 비만 등 만성질환으로 알려지면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건강 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정읍시는 만성질환 예방과 비만율 감소에 효과적인 걷기운동 확산을 위해 ‘워크-온’을 통한 걷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걷기 운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워크-온 가입자를 대상으로 마일리지에 따른 걷기용품 제공 등  매월 이벤트를 개최해 우수한 활동을 한 걷기동아리나 걷기 목표를 달성한 개인에게 지속적인 걷기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할 예정이다. 

정읍시 건강증진과 안은영 주무관은 "앱스토어 등을 통해 워크-온을 검색 설치하면 되고 정읍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며 "건강걷기 활성화 사업을 위해 걷기동아리를 지속적으로 운영·관리, 건강한 도시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했다. 

정읍=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