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유네스코와 공동 주최 타진

안동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유네스코와 공동 주최 타진

기사승인 2019-09-08 09:25:50

경북 안동시는 ‘4차 산업 혁명시대 포용적 인문가치’란 주제로 열린 제6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 포럼에 8000여 명이 참가해 국제화시대 인문가치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시대적 과제를 제기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한 제사 의식인 석전대제에는 이번 포럼에 참석한 외국인 명사가 제관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동향교에서는 네덜란드인 보데윈 왈라번(Boudwji walraven) 레이든 대학교 명예교수가, 예안향교에는 미국인 더글라스 카르(Douglas R. Karr) The Character.org 대표가 헌관으로 참여했다.

석전대제가 안동에서 열린 이래 정기제례에 외국인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문화의 우수성을 세계학자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포럼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 ‘21세기 인문가치포럼 2019 안동 선언문’이 채택됐다.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물론 현대 세계 속의 인문가치를 재조명하는 내용을 담았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내년 포럼에서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유네스코와 공동 주최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 정신건강 세션인 ‘멘탈헬스’를 추가하는 등 다변화해 국가 포럼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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