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필재(의성군청)가 태백장사 3연패에 성공했다.
윤필재는 12일 전남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급) 결정전에서 손희찬(정읍시청)을 3대 1로 제압하고 장사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태백급에는 무려 53명이 출전했다. 윤필재는 태백장사급에서 우승후보로 꼽혔다. 손희찬과의 결승에서도 우세를 점했다.
다만 위기도 있었다. 2 대 1 상황에서 윤필재가 손희찬에게 뒤집기를 시전, 성공했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는 듯 했으나 정읍시청에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판독 결과 윤필재의 무릎과 손희찬의 팔꿈치가 동시에 모래판에 닿았다. 손희찬에게 온 기회였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재경기가 시작됐지만 윤필재는 그대로 손희찬을 들어 메쳤다.
추석장사씨름대회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13일에는 남자부 금강급(90㎏ 이하), 14일에는 한라급(105㎏ 이하), 15일에는 한라급(140㎏ 이하) 경기가 펼쳐진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