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결혼식장에 울려 퍼지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유포리아’… ‘부케 대신 아미밤’

전 세계 결혼식장에 울려 퍼지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유포리아’… ‘부케 대신 아미밤’

기사승인 2019-09-16 11:39:23

미국, 페루, 포르투갈, 인도네시아까지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결혼식 축가로 방탄소년단 정국의 ‘유포리아’가 울려 퍼지고 있어 화제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아미가 트위터에 결혼식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인도네시아 한 결혼식장에서 신부와 들러리들의 입장에 방탄소년단 정국의 유포리아가 테마곡으로 흘러나왔다.

신부의 들러리들과 신부의 손에는 부케가 아닌 아미밤(방탄소년단 공식 응원도구)을 들고 있다. 식이 끝난 후 신랑 신부의 행진에도 결혼행진곡이 아닌 ‘유포리아’가 흘러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포르투갈에서도 신랑이 신부를 안아 올리며 아름다운 춤을 추는 순간에 ‘유포리아’가 울려 퍼졌다. 이 아름다운 영상을 본 팬들은 나도 결혼식에 유포리아를 쓸 것이라는 댓글을 달며 SNS를 뜨겁게 달구었다.

피로연을 아름답게 수놓은 음악으로 ‘유포리아’가 울려 퍼진 것은 이번뿐이 아니다. 올 초 한 미국 팬은 자신의 베스트 프렌드가 결혼을 했다고 전하며, “그녀가 신랑과 함께 춘 춤의 첫 번째 곡이 유포리아이며 이것은 가장 완벽한 곡이었다”고 소개하며 유포리아에 맞춰 춤을 추는 신랑신부의 아름다운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몰기도 했다.

결혼식 축가 뿐 아니라, 프로포즈 곡으로도 유포리아가 흘러나오는 영상이 공개되 SNS를 뜨겁게 달구며 감동을 자아냈다. 영상 속 남성은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밤 바다 해변가에서 한 여성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프러포즈를 했고 여성은 벅찬 감동에 눈물을 흘렸다.

이 여성은 “내 인생 최고의 밤이었다”란 말과 함께 “정국의 목소리는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는 글과 함께 “나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 전정국 감사합니다”란 글을 올려 감동을 배가 시켜준 ‘유포리아’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정국의 ‘유포리아’는 청아하고 풋풋한 정국의 보컬과 아름다운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너는 내삶에 다시 뜬 햇빛” “너도 나처럼 지워진 꿈을 찾아 헤맸을까” “Take my hands now ! you are the cause of my euphoria” 등 아름다운 가사로 사랑에 빠진 감정을 잘 표현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정국의 ‘유포리아’는 빌보드 23주차 차트인으로 “국내 솔로곡 곡 중 최장기간 빌보드 차트인”이라는 기록을 세운바 있으며, 화제의 미국 드라마의 파이널 에피소드 엔딩 장면에 배경음으로 쓰이는 등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팬덤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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