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선암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김제시는 김제 시민의 숙원 사업인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현실에 맞게 지정 신청했고 지난 3일 최종 산림청으로부터 변경 고시 받았다.
김제 선암 자연휴양림은 금구면 당월저수지 일원 시유림등 36ha에 2022년까지 110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은 민선 7기 박준배 시장의 중점 현안 사업이다.
산림청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전북 서부 평야권에 최초로 조성하는 사례로 여겨진다.
지역 경제 발전과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산림휴양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추진했다.
지난 2018년 10월 전북도의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거쳐 올해 2월 사전입지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이후 전문가 현지조사 및 타당성 평가를 시행했고 산림청으로 부터 이달 초 최종 김제 선암 자연휴양림으로 지정 받았다.
선암 자연휴양림은 모든 계층의 이용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과도한 훼손을 지양할 방침이다.
특히 김제시만의 특성을 살려 숲과의 만남, 산림치유, 레저기능 등을 도입특화된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구성은 하늘맞이, 하늘품은, 하늘달림, 하늘오름 4가지 테마로 정해졌다.
하늘맞이는 이용객에게 서비스의 불편함이 없도록 제공하는 편익공간으로, 하늘품음은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위해 여유를 누리는 휴식공간으로, 하늘달림은 숲이 주는 싱그러움과 즐거움을 찾는 놀이공간으로, 하늘오름은 힐링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산림치유공간으로 조성한다.
김제시 산림녹지과 신현영 주무관은 “전주시 도심권 및 혁신도시 등 대도시에서 약15분 거리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호남4경인 모악산, 금산사와 휴식공간인 대율저수지, 모악산마실길, 금평곁길 등이 인접해 있다"며 "1년 정도 기본계획 용역이 예정돼 있다. 조속히 완공해 산림 휴양공간이 부족한 전북 서부권 지역에 혜택이 돌아가고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 및 내방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제=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