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원정도박·환치기 의혹에 대한 2차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 전 대표와 승리를 다음 주 중으로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양 전 대표는 과거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해 외국인 재력가를 상대로 성 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양 전 대표와 승리는 지난달에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