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가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제17호 태풍 타파에 대한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송 지사는 오는 21일과 22일 새벽부터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릴수 있다는 태풍상황을 보고 받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대비 철저를 지시했다.
특히,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여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벼도복, 낙과 등 농산물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20일 최용범 행정부지사 주재로 14개 시군 단체장 영상회의를 실시해 태풍 사전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전 시군별로 호우에 대비한 101개소 배수펌프 가동준비는 물론, 강풍 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농작물시설 및 축사, 수산증‧양식시설 등에 대한 사전 결박과 꼼꼼한 안전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 추수철이 임박한 가운데 수확 적기 농가가 수확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산물 피해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제 17호 태풍 ’타파‘는 20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km 바다에서 동쪽방향으로 2km/h의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이다. 최대풍속 24m/s의 소형 태풍이지만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중형의 강한태풍으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으로 전북에서는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급경사지 및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대한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