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제17호 태풍 타파 비상체제 강화...22일 오전 6시 태풍주의보 2단계로 격상

전북도, 제17호 태풍 타파 비상체제 강화...22일 오전 6시 태풍주의보 2단계로 격상

기사승인 2019-09-22 10:48:37

전북도는 22일 새벽 6시 제17호 태풍 타파 주의보를 비상체제 2단계로 강화했다. 

전북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중형 태풍으로 알려진 제17호 태풍 ‘타파’가 22일 오전 9시 서귀포 남쪽 약 25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방향으로 28km/h로 이동 중이다. 

최대 풍속 35m/s 강풍을 동반하고 있고 지역에 따라 많은 비를 내리고 있다. 

전북도는 오전 9시 현재 정읍, 남원,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지역에 대한 태풍주의보를 내린 상태며 오전 12시 전북 전지역에 대한 태풍주의보를 확대 발효하기로 했다. 

이번 태풍으로 전북에서는 진안 동향 118.5mm, 무주 덕유산 117.0mm, 정읍 태인 112.5mm, 임실 강진 104.0mm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또 지역별로 20∼70㎜에서 15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따른 전북지역 교통 통제 상황은 항공기 3개 노선 모두 결항 중이다. 여객선도 4개 항로도 모두 지난 9월 21일 오후부터 전면 통제됐다. 도내 국립·도립공원 등 130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전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민 스스로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강풍과 호우에 대비해 되도록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대피 하는 등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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