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AR 판정 논란… “오프사이드 걸린 건 손흥민 속눈썹?”

손흥민, VAR 판정 논란… “오프사이드 걸린 건 손흥민 속눈썹?”

손흥민, VAR 판정 논란… “오프사이드 걸린 건 손흥민 속눈썹?”

기사승인 2019-09-22 18:36:52


축구선수 손흥민(27ㆍ토트넘)이 관여된 득점 상황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레스터시티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9분 나온 세르주 오리에의 득점이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오리에의 득점 직전 손흥민은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돌파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흘러나온 볼이 해리 케인을 거쳐 오리에의 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내리며 노골을 선언했다. 득점에 앞서 손흥민이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을 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것. 손흥민의 어깨가 상대 수비수를 앞섰다는 판정이었다. 결국 오리에의 득점이 취소된 토트넘은 잇달아 두 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이번 판정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경기 이후 본격적인 논란이 불거졌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방송해설자 게리 리네커(59ㆍ영국)는 자신의 SNS에 “지금의 비디오판독(VAR)은 쓰레기처럼 쓰이고 있다”며 “비디오판독이 경기에 도움을 줘야 하지만, 오히려 지금은 생명력을 깎아먹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송 진행자 피어스 모건 역시 SNS를 통해 “(이날 판정은) VAR이 경기의 파괴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베팅업체 패디 파워도 SNS를 통해 "비디오판독(VAR) 심판들은 득점 과정에서 손흥민의 속눈썹이 오프사이드에 걸렸다고 판정했다"고 비꼬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이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영상을 보면 어깨가 밀리미터 단위로 앞서 있었다"라며 "VAR 판정이 또다시 논란의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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