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제21회 김제지평선축제에서 다양한 전통농경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김제지평선축제는 김제지역 고유의 하늘과 땅이 만나는 비경 ‘지평선’을 테마로 한다.
전통농경문화의 정체성 계승과 지역문화유산의 재구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삼았다.
예컨대 지평선 가양주 만들기, 지평선 아궁이 쌀밥짓기, 지평선 농생명 종자 체험,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 등이 바로 그것.
특히 벽골제를 지키고 풍년과 인간 화합을 위해 목숨을 바치려던 단야낭자를 기리는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는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에 내려오는 전통 민속놀이다.
관광객의 직접 참여를 이끌어내 청룡을 물리치는 연출로 대동성을 가미하는 등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매년 정월대보름날 볏짚으로 만든 동아줄을 여자와 남자 두 편으로 나눠 여자가 이기면 그해 평년이 든다는 전설의 줄다리기인 평년기원 입석 줄다리기도 이목을 끈다.
한해 농사를 시작하기 전 대지의 안녕을 고하고 풍년을 염원하는 조상들의 이상이 담긴 민속놀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전라북도 김제 벽골제에서 대통령배 전국농악경연대회가 오는 28일 중앙광장에서 펼쳐지는 등 우리 고유 농경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박준배 김제시장은“지평선축제는 대한민국 전통 농경문화를 주제로 펼쳐지는 만큼 올해는 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으니 축제장에 방문하여 마음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21회 김제지평선축제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벽골제 일원에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11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낭만과 추억을 선사 할 예정이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