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산림자원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하반기 51억원을 투자, 가을철 산림 조성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가을철 조림사업은 그동안 봄철에 집중되던 조림 사업량을 분산함으로써 매년 되풀이되는 봄철 가뭄으로 인한 조림목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 인력수급을 원활하게 하고 임업 분야의 일자리를 연중 제공할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좋은 품질의 목재를 생산하기 위한 경제림 조성 39ha와 생활권 자연경관 향상과 산림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큰나무조림 627ha, 생활권·산업단지 등에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숲을 조성하는 미세먼지저감조림 181ha로 나누어 산림을 조성한다.
소나무, 낙엽송 등 총 184만 그루의 나무가 대상이다.
전라북도 고해중 산림녹지과장은 “조림사업은 미래의 목재자원 확보와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식재 적기인 9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사업을 완료해 묘목의 활착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봄철에 230억원의 예산을 투입, 경제림 조성 1,281ha, 큰나무 조림 689ha, 지역특화 조림 245㏊, 미세먼지저감조림 492㏊ 등 총 2,707ha의 나무를 식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