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은 2020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에 총 3건이 선정, 사업비 4억2,500만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창군은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내년 지역 유무형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선정된 사업은 문화재 야행,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생생문화재 사업 등이다.
‘문화재 야행’은 고창읍성과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 등 고창이 보유한 다양한 유·무형유산을 활용해 진행되는 야간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기원의 거울’을 비롯해 ‘정화수와 치성’, ‘민속대동놀이’ 등은 지역민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면서 타 지자체 축제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선운사 내 문화재 체험, 강연 등 자연 속 산사문화와 함께 몸과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입소문을 타고 인근 도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참여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첫 선을 보이는 ‘생생(生生)문화재 사업은 ‘무장읍성에서 이순신 장군을 만나다’로 기획되고 있다. 무장읍성을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충무공의 눈물’이라는 마당극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지역 전문 인력 육성과 참여로 고용 창출을 유도하는 등 ‘품격있는 역사문화 관광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고창=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