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28일 오전 5시30분 구래역과 김포공항역에서 동시에 첫 출발해 역사적인 개통을 한다.
역사는 김포한강차량기지를 비롯해 10개이며 운행구간은 23.67km이다. 23편성 46량으로 운행되며 최고속도는 80km/h, 정차시간 등을 포함한 표정속도는 45.2km/h이다.
일일 평균 승객은 8만8980명으로 예상되며 김포시 전체 교통수요의 10%를 담당할 전망이다.
평일 오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행되며 휴일에는 자정까지 운행한다. 운행횟수는 평일 440회, 휴일은 348회다.
오전 6시30분~9시, 오후 5시30분~8시 등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시간 2시간30분 동안은 3분~3분30초마다 운행하며 그 외 시간에는 6~12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며, 10km 초과 시 추가운임이 발생한다.
서울, 인천지하철과 마찬가지로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의 적용을 받으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유공자는 무료다.
김포시철도는 신분당선, 부산-김해선, 부산4호선, 용인선, 의정부선, 인천2호선, 우이신설선과 마찬가지로 무인운전시스템으로 운행된다.
한편 김포도시철도 사업은 2009년 7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건설 기본계획 승인 뒤 2012년 3월 현재의 사업으로 확정됐다.
2014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1월 공사를 마치고 시설물 검증, 영업 시운전 등 종합시험운행 절차와 시설물 보완 등 개통준비를 마쳤다.
변경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한지 7년 6개월, 착공부터 개통까지는 5년 6개월이 걸렸다.
당초 지난해 11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레미콘 수급문제와 안전성 검증으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이번에 개통하게 됐다.
총 사업비는 1조5086억 원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조2000억 원, 김포시가 3086억 원을 분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