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가을철 산에서 임산물 불법채취가 기승하고 있다고 판단, 집중 계도 단속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인터넷동호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임산물 채취자 모집과 불법 임산물 거래 등 관련 모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TV프로그램의 모방행위 등 불법채취의 피해사례가 매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야간산행, 텐트없이 야외에서 숙박 등 다양한 산행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행 중 불법 취사행위로 인한 가을철 건조기 산불 발생까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에서는 산림특별사법경찰 등 15개 단속반을 편성해 단속 및 계도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산림청·도·시군 기획단속 계획에 따라 합동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산림내 임산물은 모두 소유주가 있다. 무심코 남의 산에 들어가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불법 절도행위로 처벌받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