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국 2위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0일 전북도애 따르면 2019년 8월 기준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0% 증가한 2억 4.391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국의 평균 수출 증가율 3.3%의 4.8배로 17.5% 증가한 경북에 이어 전국 2위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에 전북도는 올해 수출 목표액 3억4,000만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류별로는 가공농식품은 38.9%가 증가했고 축산물 역시 19.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선농산물은 대만 등으로 수출이 늘어난 양파가 167만4,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가 상승해 증가율을 주도했다.
가공농식품은 전년도부터 대 중국 수출이 꾸준히 늘어난 면류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면류는 4,479만달러를 수출해 41.8% 증가했고 전년 동기대비 38.9% 늘었다.
축산물은 AI로 중단되었던 닭고기의 베트남 수출이 전년도부터 재개된 뒤 수출 확대를 주도했다.
수산물은 마른김이 3,968만달러를 기록했고 중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와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조미김은 3,519만달러로 집계되는 등 러시아, 일본, 미국이 증가세를 보였다.
조호일 전라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세계적인 보호무역 추세와 미·중 무역갈등에 이어 일본의 무역보복 등 대내외 수출 여건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제값 받는 농업 실현을 위해 인도 및 동남아 시장 개척 등 시장 다각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