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부안군수가 크루즈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1일 부안군에 따르면 권익현 군수는 이날 부안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10월 월례조회에서 크루즈 기항지로서 입지 우위와 기회요인을 강조했다.
권 군수는 “부안 변산반도는 크루즈 기항지의 정체성이나 관광상품 운영 측면에서 자체 관광자원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1시간 거리 내에 전주 등 연계관광이 가능해 어느 지역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또 "동북아 크루즈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발 크루즈선의 경우 단조로운 크루즈 항로의 극복을 위해 우리나라 서해안의 중간기점에 새로운 기항지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군수는 "크루즈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부안군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동북아 크루즈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 지난 7월 대만국제크루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스페인 등 해외사례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대규모 국제행사는 크루즈 관광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폭제로 2023년 세계잼버리를 앞두고 있는 부안 역시 또 하나의 기회요인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부안군이 동북아의 크루즈 거점 기항지가 된다는 것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이루지 못할 것도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크루즈 인프라 구축과 크루즈선 시범 항차, 기항 유치 등 보다 구체적인 실행을 이뤄야 할 단계다"고 강조했다.
부안=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