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건강축제, ‘2019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열린다.

세계인의 건강축제, ‘2019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열린다.

기사승인 2019-10-06 22:34:45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경북 영주시에서 오는 12~20일 ‘2019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가 열린다.

풍기읍 남원천변에서 개최되는 축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인삼을 만날 수 있다.
 
▲ 대한민국 인삼의 자존심 ‘풍기인삼’

건강을 책임지는 주요먹거리를 떠올린다면 인삼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인삼은 사포닌 성분이 포함된 대표적 항노화 식품으로 알려졌다.

풍기인삼은 소백산록의 유기물이 풍부한 사질양토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재배해 조직이 충실하고 인삼 향이 강하며 유효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다.

영주는 북위 36.5도에 위치해 평균 7시간이 넘는 일조량과 11.9℃의 높은 일교차를 지녔다. 또 40㎝ 정도만 땅을 파도 어디에나 자갈과 모래가 나올 정도로 배수가 잘돼 인삼재배에 있어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 또한 우수해 가공에도 적합하다. 특히 면역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유효사포닌 함량이 36종으로 미국산 19종,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다.


▲ 준비됐나요? 인삼캐기 체험 레디~ 액션!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했지만, 인기가 여전한 영주풍기인삼축제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전시, 체험행사로 나무랄 데 없이 채워진다.

축제 기간에만 마음껏 체험이 가능한 인삼캐기 체험은 인삼밭에서 직접 인삼을 캐보는 재미와 함께 현장에서 채굴한 싱싱한 풍기인삼을 저렴하게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재미를 선사한다.

축제장에서는 홍삼농축액, 엑기스, 절편, 홍삼주 등 인삼 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알뜰쇼핑도 가능하다.

특히 2017년부터 시작된 산지봉인 품질인증제도는 인기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해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젯날 아침에 뜯어 바로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해 원산지 논란을 막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냈다.

홍삼 가공제품은 국가에서 인증하는 전문시험을 도입하고 검사기관에 성분검사를 의뢰해 영주시장이 인증하는 품질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협력업체 품질에 대한 확실한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 모두의 취향 저격! 신명 나는 볼거리와 놀거리

먹고, 사고. 정보도 얻었으니 신명 나는 볼거리와 놀거리를 즐길 차례. 축제장 특설무대에는 다양한 공연행사가 펼쳐지고 소무대 역시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흥겨운 무대가 마련된다. 무대에는 인삼깎기 대회를 비롯해 우량인삼선발대회, 풍기인삼 경매 등이 열린다.

최초로 인삼재배를 시작한 풍기군수 주세붕을 기리는 '주세붕 행차' 재연을 시작으로 풍년 기원제, 인삼대제 등 각종 특별행사도 열린다. 또 공연마당에서는 마당놀이 덴동어미가 관광객들을 웃고 울린다.

‘불에 덴 아이의 엄마’란 뜻의 덴동어미는 조선말 영주 순흥 지역을 배경으로 쓰인 작품이다. 주인공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화전놀이를 통해 집단적 신명과 희망적 삶의 의지를 그려낸 한국 내방가사의 수작으로 전해오고 있다.

전시 체험 행사는 선비정신 홍보 및 체험, 풍기인삼 산업 전시관, 인삼캐기,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 수상작 전시,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경매 등이 있다. 축제장에는 인삼체험과 인삼을 통째 튀겨낸 인삼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인삼정과, 인삼차,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웰빙 인삼요리 무료시식이 제공된다.

▲ 2019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 꿀팁!

풍기인삼을 구매하려면 ‘영주사랑상품권’을 꼭 챙겨야 한다. 지역 내에서 통용되는 영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인삼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기간(주말제외) 풍기인삼축제 행사장 부스는 영주사랑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영주사랑상품권으로는 축제장에서 인삼을 구매할 수 있고 인삼캐기 체험과 인삼병주 만들기 등 체험행사에도 사용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시중가의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블랙프라이데이’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전국에서 가장 품질 좋은 풍기인삼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축제 이외에도 풍기는 소백산 자락에 있어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은행나무 단풍과 무량수전을 품은 부석사,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옛 기와집들이 들어선 선비촌과 내성천이 휘감아 도는 무섬마을, 자연 속의 걷기코스인 죽령옛길과 소백산 자락길 등은 가을여행지로 제격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인삼재배의 긴 역사를 바탕으로 집약된 노하우와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 신뢰도를 지켜나가는 데 힘쓰는 등 인삼의 본고장 영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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