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필그림 합창단이 오는 10일 오후 7시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창단 3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갖는다.
전주 필그림 합창단은 지난 1989년 전주 부부 선교 합창단으로 창단해 해외는 물론 서울, 영남, 호남 등 지역을 돌면서 찬양 연주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전북 CBS 장애우 초청 사랑의 음악회, 식도주민 위안잔치, 육군 35사단 장병과 함께하는 어울림 콘서트 등 전북도민 화합을 위한 합창을 선보였다.
이번 창단 30주년 기념 연주회에서도 '다문화, 지체 장애, 새터민' 등 우리 사회 약자 40여가정을 초대해 사랑과 나눔의 음율을 선사한다.
연주회는 '새야새야 파랑새야', '가시리', '축복', '찬양하는 순례자' 등 다양한 곡과 오정선 피아니스트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피아노 독주가 펼쳐진다.
전주 필그림 합창단 이진화 단장은 "연주회가 희망의 메시지로 전달돼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소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며 "지난 30년을 달려온 만큼 전북도민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