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를 위해 '야호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야호 다함께 돌봄센터는 기존 지역아동센터가 돌봄 취약 아동으로 이용대상이 한정됐던 것과 달리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것으로써 아파트와 복지관,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 지역사회의 자원과 유휴공간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돌봄이 필요한 만6~12세 모든 계층의 아동이 대상이며 시간제 돌봄, 문화·예술·스포츠 등 프로그램 지원, 등·하원 지원, 돌봄 상담 및 서비스 연계, 간식(또는 식사) 제공 등을 지원하게 된다.
전주시는 사업 첫해인 올해에는 돌봄기관이 부족한 지역위주로 2개소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4개년 동안 꾸준히 야호 다함께 돌봄센터를 확충, 방과 후 초등돌봄을 필수 아동의 3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이날 전주시청에서 시 돌봄 부서 관계자와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 초등돌봄기관 종사자, 학부모 대표, 아동관련 학계 전문가 등 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돌봄협의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전주시 돌봄협의회는 현재 각 기관별로 운영 중인 초등 돌봄 사업의 연계 및 역할 조정, 기관 간 정보교류, 사업 연계·협력을 통해 전주지역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