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식품의약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를 거론하며 “식약처는 ‘수입시 방사능 검사를 하기때문에 수입 금지 조치보다 안전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며 “주먹구구식 해명으로는 누구의 불안도 해결해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크다”며 이의경 식약처장에게 “국민이 시중 제품들에 대한 안전성을 확신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김 의원은 미국 엘러간 사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 발암 추정물질 NDMA이 검출된 라니티딘 제제 위장약 등에 식약처가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그는 “사람들이 식약처를 ‘뒷북처’라고 부른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 처장은 김 의원의 비판에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하며 구체적인 대응을 피했다.
한성주 인턴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