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정읍시민의 장 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자는 문화장에 김동길씨, 공익장에 황종석씨, 애향장에 김현덕씨, 효열장에 송신자씨 등이다.
문화장 김동길 (사)갑오농민동학혁명유적보존회 상임고문은 동학혁명 정신을 높이 기리고 널리 알리는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을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로 결정하는데 크게 기여해 정읍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공헌했다.
공익장 황종석 혜화당한약방 대표는 지난 15년간 정읍향토문화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사비로 장학기금을 보태 총 150여 명의 대학생에게 1억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정읍 인재양성에 헌신했다.
또 쌍화탕 제조방법 전수로 정읍시 쌍화탕 특화사업에 불씨를 제공하고 지역 내 난임 부부에게 보약 제공과 출산장려금 지원, 탈북 여성 지원 등 지역발전에 공헌했다.
애향장 김현덕 재경정읍시민회 부회장은 각별한 애향심으로 지속적인 기부와 후원사업을 하며 고향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부회장은 여성 기업인으로서 정읍장학숙 400만원, 신태인중학교 축구팀 2,100만원, 행복의 집 난방비 400만원을 등을 기부해 왔다.
또 어르신 경로잔치 지원과 결식아동 지원, 국악 신동 김태연 후원 등 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다.
효열장 송신자 씨는 결혼 후 간암으로 고생하는 시어머니와 중풍과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시할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하며 효의 모범을 보였다.
수상자는 오는 11월 1일 정읍사 예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정읍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정읍시민의 장 패와 메달을 받는다.
정읍시민의 장은 ‘정읍시민의 장 조례’에 따라 매년 심사 선발하는 정읍시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난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30일간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총 6개 부문에서 15명의 후보자가 접수됐다.
심사위원회는 1차 부문별 심사와 2차 전원위원회 심사를 거쳐 4개 부문, 4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발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