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3돌 한글날인 9일 문화예술계가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
한국오페라인협회는 이날 오후 3시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평화를 주제로 플래시몹을 한다.
오페라인 600여명은 이 자리에서는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가운데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부른다.
또 시민들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애국가를 합창한다.
세종문화회관 상설 전시관인 세종이야기에서는 세종대왕 연대기를 살펴볼 수 있는 ‘인간세종’ 애민사상을 엿볼 수 있는 일화를 복합 영상으로 소개한 ‘민본사상’ 훈민정음 해례본과 용비어천가 등 옛 문헌을 살펴볼 수 있는 ‘한글창제’ 등 전시가 준비됐다.
세종대왕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도 인기를 끌고 있다.
뮤지컬 ‘세종, 1446’은 시력을 잃는 상황 속에서도 한글 창제에 몰두해야만 했던 세종대왕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다. ‘세종, 1446’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 중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티켓이나 상품 구매 영수증이 있으면 50% 현장 할인 혜택이 있다. 왕이 앉는 의자를 본뜬 포토존도 흥미를 끈다.
한글날 당일 공연 종료 후에는 특별한 커튼콜이 있다. 배우들은 한글 창제 장면에 나오는 넘버(곡) ‘펼쳐가겠다’와 훈민정음을 가사로 만든 마지막 곡 ‘그대 길 따르리’를 부르며 관객과 아쉬움을 달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