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라북도 국정감사가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국정감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11명의 의원들이 참여했고 이들은 2018년~2019년 예산집행과 주요정책 및 사업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오전 10시부터 실시된 국정감사는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의 감사개시 선언과 함께 송하진 지사의 증인선서, 업무현황 보고, 질의 및 답변 등 순서로 진행됐다.
송하진 지사는 “전통적 농도인 전북은 과거 농업 중심지로써 영광의 농업시대를 누렸지만 지금은 경제개발 과정에서 소외돼 절망의 산업시대를 겪고 있다”며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이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위원님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애정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또 “수도권 집중화는 여전히 공고해 지방은 소득 역외유출, 인구감소, 지방소멸의 위험속에 각자 도생해야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금처럼 인력, 조직, 재원을 중앙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에서는 진정한 자치가 이뤄지기 어렵다. 지역간 격차를 심화시킬수 있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임상규 기획조정실장은 전북 인구와 지역경제, 도시군 재정상황 등 전북 일반 현황과 삼락농정기반 농생명 산업, 융복합 미래신산업 전략적 육성, 새만금 기반 시설 구축과 내부개발 촉진 등 전북 중점과제를 보고했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원전 안전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 지방교부세율 인상 및 균특 이양사업 영구적 보전, 소방직 공무원 국가직화 예산 지원 등을 건의했다.
질의는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민주당 김병관 의원,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 민주당 김한정 의원, 무소속 정인화 의원, 민주당 소병훈 의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민주당 이재정 의원,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민주당 김민기 의원 순으로 진행됐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