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 부산 해안가 강한 바람 주의…휴일 나들이는 지장 없어

태풍 하기비스, 부산 해안가 강한 바람 주의…휴일 나들이는 지장 없어

기사승인 2019-10-12 11:10:34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으로 접근하면서 주말 부산지역에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가성청은 이날 12일 오전 2시를 기해 부산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남해동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를,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태풍 하기비스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압차가 커지면서 부산지역에 다음날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불고, 너울성 파도가 일겠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부산 북항에 초속 19.9m, 김해공항에는 16.9m의 순간최대풍속이 기록됐다.

또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는 같은 시각 최대 3m의 파도가 관측됐다.

부산을 포함해 울산, 경남 해안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부산 북항에는 최대 순간 초속 14.5m, 울산 간절곶 18.8m, 거제 서이말 15.5m 등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날씨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휴일 나들이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설명했다. 부산지역 낮 기온은 23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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