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차기 법무부장관설을 일축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 있기로 했다"며 ”당에서 맡은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법무부장관직 제의를 받았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노 코멘트”라며 당에서 맡은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이어 전 의원은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정리된 상황이다. 이를 번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차기 법무부장관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전 의원은 “조 장관 사태로 굉장히 우울하고 마음이 아프다”면서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검찰개혁은 국회에서 중요한 현안”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은 지난 14일 법무부장관직 사퇴를 발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8분 조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15일 법무부를 상대로 한 법사위 국감에는 김오수 차관이 장관을 대리해 출석했다.
한성주 인턴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