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24일 아베 면담…문 대통령 친서 전달할 듯

이낙연 총리, 24일 아베 면담…문 대통령 친서 전달할 듯

기사승인 2019-10-18 15:39:12

이낙연 국무총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다. 

18일 총리실에 따르면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오는 22∼24일 일본을 방문하는 이 총리는 오는 24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면담 시간은 오전 10시 전후로 10∼20분 정도로 짧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아베 총리를 만나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는 한편 최근 태풍 ‘하기비스’로 인한 일본 피해를 위로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총리실은 이번 만남의 성격을 ‘회담’이 아닌 ‘면담’으로 규정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일왕 즉위식 축하사절단 대표로 가서 상대국 총리를 만나는 자리인 만큼 면담이라는 용어를 썼다”면서 “아베 총리가 다른 사람들과도 면담하기 때문에 면담 시간은 ‘10분+알파(α)’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아베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친서는 문서가 아닌 구두 메시지 형태가 될 수도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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