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의 연속된 자유투 실패에 KGC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안양 KGC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2-84로 패배했다.
이날 KGC는 3쿼터까지 KCC에 67-63으로 앞서갔다. 앞선에서 변준형과 박지훈이 23득점을 합작했고, 브랜든 브라운이 14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4쿼터 KCC의 추격이 매서웠다.
이정현과 송교창에게 연이어 3점슛을 허용하며 쫓긴 KGC는 종료 1분 26초를 남기고 송교창에게 역전 득점까지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KGC에게 역전 찬스가 찾아왔다. 브라운이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몸싸움으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하지만 브라운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쳐 역전에 실패했다.
이후 KCC가 실책을 범하며 KGC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오세근이 득점에 실패했으나 브라운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후 이정현과 충돌해 다시 자유투 기회를 잡았다. 82-83으로 역전을 할 수 있는 2번째 기회였다.
자유투 라인에 들어선 브라운은 침착하게 자유투를 시도했다. 하지만 시도한 첫 번째 자유투가 림을 훑고 나왔다. 2번째 시도마저 실패하며 결국 동점을 만드는 데도 실패했다. KGC는 이후 이정현에게 파울을 범했고, 이정현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2점차로 앞섰다.
KGC는 경기 종료 5초를 남겨두고 작전 타임을 걸었으나 박지훈의 패스 미스로 그대로 KCC가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KGC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KGC의 득점 우위 시간은 33분39초로 확실히 우위였으나 4쿼터 막바지 집중력 부족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안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