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생강출하조절센터 준공

안동시, 생강출하조절센터 준공

기사승인 2019-10-25 14:00:04

경북 안동시에 생강출하조절센터가 들어서 본격 운영된다. 안동시는 25일 오전 송현동 소재 안동농협 생강출하조절센터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에 준공한 생강출하조절센터는 총공사비 271억 원(보조사업 100억 원, 부지매입, 토목공사 등 별도 추진 171억 원)을 투자해 2만7959㎡ 부지에 5254㎡(연면적 6,920㎡) 규모로 건립됐다.

저온저장고 등 유통시설과 HACCP 설비, 물류 장비를 갖추고 연간 5000여 t의 생강을 유통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했다.

그동안 안동을 포함한 경북 북부권은 국내 최대의 생강 주산지이지만, 유통저장 시설과 종강 보관시설이 없어 파종할 때 비싼 중국산 종강을 수입했다. 또 수확할 땐 홍수 출하로 가격하락이 반복돼 생강 재배농가의 경제적 부담이 컸다.

시는 해당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6년 농식품부의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구축 공모사업에 응모·선정돼 생강출하조절센터 건립을 추진해 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생강출하조절센터 건립으로 농가에는 국산 종강 보급과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확보로 소득이 안정되고, 소비자는 연중 균일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안동이 국내 제일의 생강 주산지로의 위상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국내 생강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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