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택보안 서비스 ‘티뷰’, AI가속기 ‘알베오‘로 강화”

SK텔레콤 “주택보안 서비스 ‘티뷰’, AI가속기 ‘알베오‘로 강화”

기사승인 2019-11-01 15:17:32

SK텔레콤이 새로운 AI 가속기 기술을 도입해 자사의 주택보안 영상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일링스(XILINX)와 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의 물리적 무단 침입 탐지 및 도난 감지 서비스 ‘티뷰’의 품질 향상을 위해 AI 데이터센터 가속 기술 자일링스의 알베오(Alveo)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AI 가속기 AIX는 인공지능 하드웨어에 부착해 서비스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기다. 소형 칩 형태로 데이터센터 내 기존 AI 서버에 장착된다. AIX를 장착하면 서버 증설 없이 AI 서비스 용량을 5배가량 늘릴 수 있다.

알베오가 적용된 AIX는 각 도메인에 따른 맞춤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복잡하고 가변적인 알고리즘에도 적응 가능하다. 또 정보처리 지연을 최소화해 빠른 서비스, 처리량 극대화를 달성했다는 것이 자일링스 측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SK텔레콤이 스마트스피커, 보안시스템 등 비통신 분야를 강화하고 있으며 3년 전부터 5G와 AI에 주목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1인 가구, 독거노인 등 AI가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 생활 모든 분야에 AI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이어 SK텔레콤의 AI 적용 사업 ‘티뷰’를 소개하며 AI와 영상의 접목을 강조했다. 그는 “티뷰가 수행해야 하는 보안업무는 짧은 지연시간, 높은 처리량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입할 5G기반 MEC(Mobile Edge Compu-ting) 서비스에도 자일링스의 AIX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강원 SKT 클라우드 랩장도 “SK텔레콤이 기존에 수행했던 AI 접목 사업은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와 콜센터 자동화 정도로, 음성 분야에 국한됐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티뷰는 음성을 넘어 영상에 AI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큰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곧 통신, 영상분석, 음석인식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소비자들이 AI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티뷰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IP카메라 보안서비스다. MEC는 고객과 인접한 지점에 데이터센터를 설치, 고화질 영상과 같은 대용량 콘텐츠를 초저지연 수준으로 전송하는 5G서비스 기술이다.

아담 스크라바 자일링스 데이터센터 마케팅센터장은 “컴퓨팅 네트워크업계에서 알비오는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구축해 최선의 성능을 도출했다는 점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비오는 적응성, 짧은 지연시간, 높은 처리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티뷰 서비스의 시각적 AI 추론 작업부하에 최적화 됐다”고 강조했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 한성주 인턴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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