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사건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넋 기려

산청‧함양사건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넋 기려

기사승인 2019-11-01 15:35:18

 



한국전쟁 중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경남 산청과 함양지역 민간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 유족회와 산청군은 1일 금서면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제68주기 산청‧함양사건 양민희생자‧제32회 합동위령제,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거창사건과 함께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2월 국군의 공비토벌 작전 수행 당시 벌어진 민간인 희생사건이다.

당시 산청군 금서면 가현, 방곡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에서 705명이 통비분자로 간주돼 집단 학살됐다.

거창군 신원면에서도 719명이 사살됐다.

1996년 ‘거창사건 등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만들어져 산청군 금서면 방곡리 일대에 합동묘역사업이 추진됐다.

현재 ‘거창사건 및 산청‧함양사건 관련자 배상 등에 관한 특별법’ 법안과 산청군의회의 입법촉구 결의안은 국회 법사위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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