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의 애플리케이션 엘페이(L.pay)에서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엘페이 회원은 전국 30여만개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엘페이 어플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내년 상반기 50만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롯데 유통점 중에서는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엔제리너스 등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 이용을 원하는 엘페이 회원은 어플 내 QR결제 메뉴에서 제로페이를 선택하면 된다. 결제는 QR코드 스캔이나 바코드 리딩 방식으로 이뤄진다. 회원들은 별도 절차 없이 기존 등록 계좌를 통해 바로 어플 내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시작된 오프라인 현금직불 서비스망이다. 은행, 핀테크∙이커머스 기업 등 민간 사업자들과 협업해 범용성을 제고하고 있다. 롯데멤버스는 지난 8월 제로페이 민간 결제사업자로 선정됐다.
조민상 롯데멤버스 플랫폼부문장은 “제로페이 연동을 통해 더욱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수수료 부담 없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엘페이 고객들에게는 보다 폭넓은 사용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제로페이는 전통시장 상품권 결제, 지역화폐 연계 등으로 빠르게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어 앞으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성주 인턴기자 castleowner@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