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합의가 완전히 이뤄지기 전까지 중국 관세 인상은 유지될 전망이다.
2일 외신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날(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와 백악관 취재진 문답에서 “1단계 무역합의가 마무리될까지 대(對)중국 관세 인상은 테이블 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특히 농업과 금융서비스, 환율 부문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무역협상과 관련 “내가 중국 구조적인 7대 죄악이라고 부르는 7가지 모두를 처리하려면 3단계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바로 국장은 “중국이 합의를 위반하면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은 이에 보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런 이행 메커니즘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중국과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