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자신의 아들과 배우 서효림의 열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는 큰아들 탁재훈이 엄마 김수미를 위해 준비한 ‘태안 갯벌 여행’이 그려졌다. 김영옥이 특별 게스트로 합류해 김수미와 40년 우정을 자랑했다.
김영옥이 김수미의 아들과 서효림의 열애 소식을 축하하자, 김수미는 “아들이 40세가 넘었는데 어련히 알아서 택했겠고 마음에 안 들어도 어쩔 수 없지만, 다행히 내 마음에 꼭 들은 아이라 정말 대운이 왔나 싶다”라며 “(아직) 결혼 이야기까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에게 “네 결혼식으로 우리나라 결혼식 문화를 바꾸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청계천에서 잔치 국수를 만들어 지나가는 사람들도 드리고 축의금도 1만 원 이상 받지 않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 만약에 결혼을 하게 되면 사돈댁을 설득시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수미는 “아직 상견례도 안 했다”며 “남편이 기분 좋아서 원래 일정보다 열흘이나 당겨 입국했다. 들어오자마자 영상통화로 서효림과 인사를 나눴다. (남편이) 서효림을 ‘아가’라고 부르니까, 손주가 ‘어른인데 왜 아가라고 부르냐’라고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씨와 서효림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고 두 사람은 이를 인정했다. 서효림의 소속사 마지끄 측은 “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것이 맞다”며 “2년 전 쯤부터 알고 지냈고,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