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국내 최초로 UN재해위험경감사무국에 롤모델 도시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롤모델 도시 인증은 도시복원력(MCR)캠페인 가입도시를 대상으로 재해위험 경감과 복원력에서 혁신적·창조적·포괄적·효율적 조치를 실현한 도시에 대해 타 도시의 모범이 됨을 유엔재해위험경감사무국 본부가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MCR캠페인은 도시 스스로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촉구하는 UN 운동이다.
롤모델 도시 인증은 전세계 26개국 47개 도시가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인증받은 도시가 없다.
인천시는 송도·영종·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기후변화·재해에 강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건설 초기 설계단계부터 재난관리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위험 관리정책과 거버넌스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인천시는 롤모델 도시 인증을 받게 되면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 보고서와 홍보자료에 소개되는 등 국제적으로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롤모델 도시 인증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지속 가능한 재난 복원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