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퉁(62)이 33세 연하 아내 모이(29·본명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와 결별했다.
15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유퉁은 여덟 번째 결혼식을 올린 몽골인 아내와 최근 사실혼 관계를 청산했다. 유퉁과 모이 씨는 2010년부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2017년 3월 12일 경남 양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9세 딸 미미양을 두고 있다.
유퉁은 인터뷰에서 “지난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몽골에 다녀왔다. 미미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모이는 전화가 안 돼서 확인해 보니 몽골 남자와 재혼을 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 모이와 미미는 결혼식 직후, 비자 문제가 여전히 있어서 곧바로 몽골에서 생활을 했다. 그렇게 떨어져 있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아 안타깝다”고 심경을 전했다.
유퉁은 “미미의 학비는 이후에도 내가 보내주기로 했고, 현지의 전원주택과 아파트는 위자료로 줄 생각”이라며 “행복하길 빈다. 김해 등에 운영 중인 막창 사업과 예술문화사업에 올인해야 하는 이유도 미미 때문”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