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한마음창원병원 하충식 이사장이 올해도 고향에 있는 취약계층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게 연탄 1만1000장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하 이사장을 대신해 형 하기식씨가 군수실을 찾아 기부식을 진행했다.
출향인인 하 이사장이 진행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사업은 2014년부터 해마다 추진돼 왔다.
2014년 8400장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1000장을 기탁해오고 있다.
하기식씨는 “고향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 내 저소득 계층과 소외계층 53가구에 연탄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춘수 군수는 “올해도 여러 가지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저소득층은 더욱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해마다 연탄 기탁을 통해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을 해주시고,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