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예산 1조원 시대 열어…내년 예산 9955억원 역대 최대

거제시, 예산 1조원 시대 열어…내년 예산 9955억원 역대 최대

기사승인 2019-11-21 15:22:22



경남 거제시의 예산이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거제시는 21일 거제시청에 브리핑을 열고 2020년 예산이 9955억원으로, 올해 당초 대비 39.5% 늘어난 사상 최대액이라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취임 당시 시의 당초예산은 7011억원으로,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자체와 비교할 때 절대적으로 부족한 예산규모였다”며 “취임 후 현재까지 청와대, 정부부처, 국회 등을 찾아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호소하고 현안과 비전을 제시하며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그 결과 지방세 수입이 3.2%가 줄어든 여건 속에서도 2019년 당초예산 대비 2818억원이 증가한 거제시 사상 최대 예산 1조원 시대 개막의 성과를 이뤘다”며 “저를 비롯해 1200여 공직자가 이뤄낸 쾌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0년 당초예산 편성의 주 방향은 총체적인 시민의 삶의 질 제고와 체감화에 목표를 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1000만관광 거제 기반 확대 ▲일자리 창출 및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보육‧교육 환경 개선 ▲도로 등 기본 인프라 조기 확충 ▲출산 등 인구 증가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했다.

분야별로는 ▲일반공공행정 600억원(37%)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198억원(16%) ▲교육분야 82억원(34%) ▲문화관광분야 468억원(24%) ▲환경분야 1702억원(60%) ▲사회복지분야 2631억원(15%) ▲보건분야 184억원(53%) ▲농림해양수산분야 920억원(46%) ▲산업‧중소기업, 에너지분야 305억원(288%) ▲교통 및 물류분야 912억원(149%) ▲국토 및 지역개발 679억원(198%) 등이다.

변 시장은 “예산 1조원 시대의 개막과 재정 신속 집행으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이 변화와 성과를 함께 체감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사회안전망 강화, 복지사각지대해소, 일자리 지원 등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 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평화의 도시 거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저도 개방, KTX 남부내륙고속철도 등 거제의 새로운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착실히 준비하고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뛰면서 거제의 희망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고 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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