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을 앓고 있던 40대가 주차 중이던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살인미수)로 A(4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50분께 창원시내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같은 아파트 주민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동기에 대해 A씨는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는데 내 주변에 주차하려던 B씨가 나를 위협하는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주차를 마치자 A씨는 집에 올라가 흉기를 챙긴 뒤 통화 중이던 B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5분 뒤 A씨 집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 진술뿐만 아니라 동네주민들도 A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어 평소에도 A씨를 피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