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12월부터 온라인 시민청원 사이트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토론장 '토론 톡톡(talk talk)'을 신설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토론 톡톡’은 인천시 홈페이지 전면개편과 연계해 시 홈페이지 회원가입 외에도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청원 참여가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이어 온라인 청원에 제기된 우수제안 또는 여론수렴이 필요한 시책 등을 토론장에 올려 시민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민선 7기 출범 이후 처음 시행된 온라인 시민청원제도는 시민 30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은 청원에 대해 시장이 영상으로 답변을 내놓으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뜨거웠다.
또 시민들의 관심의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시민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그러나 청원 성립건이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된 신도시 관련 이슈나 특정 사업에 대한 반대의견 위주였다는 한계를 보이기도 했다.
이종우 인천시 시민정책담당관은 “온라인 청원 운영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듣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며 “온라인 시민청원이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숙의민주주의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