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일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총 1875억원(1.6억 달러)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 선박들은 2022년 3월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아프라막스는 수요가 가장 많고 경제성이 뛰어난 8만5000~12만5000DWT 크기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영하 30도의 극한 환경에서 최대 70㎝ 두께 얼음과 충돌해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내빙 원유운반선이다.
이는 일반 동급 선박에 비해 2배 정도 비싼 편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1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액의 91%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 내빙 원유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역량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