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2일 “2020년의 시정은 시민들이 체감하고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변 시장은 이날 열린 제212회 거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올해 시정 주요 성과와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제-김천 간 KTX 건설 확장과 국립난대수목원 선정, 그리고 47년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저도 개방 등을 올해 가장 기뻤던 소식으로 꼽았다.
시정 주요 성과로는 시 규모에 비해 부족했던 교부세를 현실에 맞게 1046억원 증액한 것과 1조2000억원의 민간 투자 유치를 비롯,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기한 연장을 꼽았다.
변 시장은 “내년 민선 7기 시정 방향을 그동안 노력과 준비들의 성과로 보여드리고 시민들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2019년 당초예산대비 2818억원 늘어난 거제시 사상 최대인 1조원 예산 시대를 열게 된 것은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웰빙 휴양 관광명소가 될 지세포 관광레저단지조성, 거제 케이블카 설치, 해양관광진흥지구 조성 등 대규모 민자투자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변 시장은 세 번째로 사통팔달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송정~문동 간 국지도 58호선 사업 등을 서둘러 지역 균형 발전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일자리 창출, 조선인력수급 안정화 등 거제형 청년일자리 창출모델 사업, 노인과 여성, 신중년 일자리 사업 확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취업 걱정 없는 도시, 주거 걱정 없는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누구나 행복하게 잘 사는 거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변 시장은 “새로운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 강한 의지로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평화의 도시 거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25만 거제시민과 의원들도 아낌없는 지원과 적극적인 참여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