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스트리머 ‘앰비션’ 강찬용을 영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젠지는 2018년 12월 전담 스트리머 팀을 꾸린 바 있으며 이번에 ‘앰비션’을 추가해 e스포츠 팬 커뮤니티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해나갈 계획이다.
강찬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1세대 프로 e스포츠 선수 출신으로 2011년부터 2015년 11월까지 CJ 엔투스 소속으로 활약했다. 데뷔 첫해 아주부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를 통해 LoL 챔피언스 초대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5년 삼성 갤럭시(현 젠지)로 이적 후 2016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준우승, 2016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 시즌 XI 경기 우승에 기여하며 전향한 포지션인 정글러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2017 LoL 리프트 라이벌즈 준우승, 2017 롤드컵 우승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2018 롤드컵 공식 주제가인 ‘RISE’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도 발탁된 바 있다. 강찬용은 총 7년간 선수로 활약하며 2013년, 2017년, 2019년 LoL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LCK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한 후, 2018년 12월 은퇴를 밝힌 뒤 스트리머로 활동 중이다.
강찬용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함께한 젠지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아 젠지의 제안을 받고 매우 기뻤다”라며 “심사숙고 후 내린 결정인 만큼 앞으로 젠지와 좋은 시너지를 내 다채로운 콘텐츠로 보답하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아놀드 허 젠지 e스포츠 한국 지사장은 “앰비션을 스트리머로 다시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최고 실력을 갖춘 선수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후에도 성공적인 스트리머로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앰비션이 최고의 스트리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팬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2020년을 함께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