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거제 남부면 탑포리에 있는 쌍근어촌계가 2020년 선진공동체 특별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자율관리어업 평가위원회를 열고 전국 5곳 중 경기 화성 궁평리와 거제 쌍근어촌계 2곳을 최종 선정했다.
해수부는 매년 자율적으로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어업경영을 개선하며 자체규약을 제정해 실행한 어업인 단체에 대해 어촌의 성공모델 육성을 목적으로 행정적‧재정적‧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쌍근어촌계는 2005년 40여 명의 어업인이 자발적으로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만들어 15년 동안 지속적으로 수산자원관리와 어업소득 증대에 노력해 왔다.
이동규 쌍근어촌계 공동체 위원장은 “지원을 통해 오래된 시설을 새롭게 조성해 쾌적한 작업환경으로 개선하고,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수산물을 가공‧판매함으로써 공동체 소득증대와 관광객이 꾸준히 찾아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