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청결제 ‘질경이프로’, ‘이너밸런스’ 태국 의료기기 등록

여성청결제 ‘질경이프로’, ‘이너밸런스’ 태국 의료기기 등록

기사승인 2019-12-17 09:42:20

여성 건강 전문 기업 질경이가 자사 여성청결제 제품 ‘질경이프로’와 ‘이너밸런스’가 태국에서 의료기기로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태국에서 의료기기로 등록된 첫 여성청결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질경이 제품들은 10월 말 공중 보건복지부 산하의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일반 의료기기로 등록 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13일 서류상 절차 등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며 등록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준비 중인 별도의 질경이 제품 역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의료기기로 등록될 전망이다..

태국 식약청(TFDA)은 의료기기 취급 방법에 따라 일반 의료기기, 신고 의료기기, 허가 의료기기 3가지로 구분하며 분류에 따라 각기 다른 일정 절차가 요구된다. 효과가 입증돼 의료기기로 등록된 제품은 의사의 처방전 없이 실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진단 기기나 질병 예방 제품 등에 대해서도 의료기기로 인정하고 있다.

질경이프로와 이너밸런스는 지난 2017년 태국 내 유통망 확대를 위해 협약을 맺은 ‘제이에스노이테크’를 통해 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 여성고객이 집중된 병,의원과 럭셔리 의료 제품들을 유통하고 있는 태국 ‘Lab pharmacy, ‘Tsuraha’ 등 약국 채널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추후 병원과 약국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질경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질경이 최원석 대표는 “태국 여성의 70~80% 정도는 외음부 관련 제품 또는 질 관련 의약품을 약국에서 구매하고 있다”며, “이번 질경이 제품들이 태국에서 의료기기로 등록된 첫 여성청결제인 만큼 태국 내에서 큰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은 주변 동남아 국가들의 롤모델인만큼 앞으로 주변 동남아시장 진출이 보다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