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수소 융복합단지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인천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사연구과제 공모에 당선됨에 따라 2억5000만 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 내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수소 융복합단지 실증사업의 예비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인천시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880억 원을 들여 수도권매립지와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수소 융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도권매립지에는 2만㎡ 터에 수소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바이오가스 정제·고품질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세대에는 수소 에너지 홍보·교육·전시관을 건립한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 등 지역 인프라를 이용해 인천형 수소산업 모델을 마련하고 수소 에너지에 대한 주민수용성 향상과 침체된 지방 산업단지의 고도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철현 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은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시대적 흐름으로 인천시는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도시”라며 “인천형 수소경제 모델을 연구하고 지역 중소기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